2015년 9월 27일 일요일

바르셀로나 페어쿱 방문기(1/2)

가게된 사연

여름 휴가를 이용해서 4박5일 바르셀로나 페어쿱(FairCoops 페어협동조합)을 방문했습니다.
 P2P재단코리아의 페어페이fairpay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암호화코인의 성공적인 사례인 페어코인을 알아보기 위해 휴가겸 탐방조사겸 다녀온겁니다. 사실은 마일리지 소진이 주목적인 여행이지만 테마여행의 형식을 해볼까 하는 생각에 그동안 궁금했던 페어코인 탐방을 생각했습니다. 암호화 코인은 전세계에 1000여개가 넘게 발표가 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제대로 된 사용의 사례는 많지 않고 페어코인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페어코인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그러면 당연한 궁금증이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길래 성공적인지 또 얼마나 성공적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탐방얘기를 하자 P2P재단코리아의 최용관이사님은 페어코인과 협력관계인 P2P재단측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해서, 가는 거로 결정했습니다. 내심 생각했던 그림은, 페어코인 개발팀을 방문해서 (혹시 개발/운영팀의 사무실이 따로 있다면.. 전 있다고 생각을 했죠.)  이것저것 개발관련된 것을 물어보고..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이부분이 많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걸 보고... 사실 이걸 제 나름대로는 바르셀로나의 재래시장이나 벼룩시장이 있고 상인들의 많은 숫자는 페어쿱(FairCoops, 페어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페어코인을 사용하고 있을테니 시장에서 거래하면서 앱을 어떻게 쓰는지 본다... 라고 상상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페어코인에 대해서 정리가 되면 페어쿱에 대해서 인터뷰(취재? 개인적인 방문에 이런 용어가 어울릴지 모르지만..)를 하면서 전체적인 바르셀로나-카탈로니아의 협동조합분위기를 보기로 하고.... (실제로 가보니 많이 달랐습니다. 상상과 같을 수는 없죠.)


페어쿱과의 소개

바쁘신 와중에 최용관이사님은 제 방문에 대해 P2P재단측에 문의를 했습니다. 재단의 의장은 Michael Bowens(바르셀로나 페어쿱FairCoops을 Enric Duran, 스페인에서는 유명한 사회운동가와 설립을 한 관계)씨가 메일로 Enric Duran을 소개해줬습니다.
( 이분들과 FairCoops도 따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http://p2pfoundation.net/FairCoop 을 확인하시면 많은 자료를 볼수 있습니다.)
Enric씨에게 방문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일정을 부탁을 하면서 현지에서 당신을 컨택할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 페어코인의 실제 사용실태 조사
- 페어코인 개발팀 방문 및 개발관련 인터뷰
- 페어쿱스 관계자 방문 및 탐방조사

"절 어느정도 아실지는 모르겠는데요. 바르셀로나 와도 저 못 보실거예요. 전 지금 4년째 수배중이라서, 스페인에 없어요."
미리 확인해서 알고있는 사실인데 생각없이, 만날수 있냐는 기본도 안된 요구를 했던겁니다.

*Enrik은 위키피디아(https://en.wikipedia.org/wiki/Enric_Duran)에서 확인가능한데, 은행털이 로빈훗Robin the bank 란 별명으로, 은행에 7,8억원 가량의 부실대출하고 잠적 후, 빈민들을 돕는데 그돈을 쓰겠다고 언론에 발표한 사건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후 사회운동을 이끄며, 카탈로니아 통합협동조합Catalan Integral Coops CIC, 페어쿱FairCoops, 페어코인FairCoin을 추진했습니다.

제가 요구했던 코인개발자도 만나기는 힘들답니다. 바르셀로나에는 개발자가 없고, 오스트리아, 영국에 흩어져 있어 나중에 필요하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답니다. 대신 초기에 참여했던 Ale라고 하는 웹개발자를 소개해 줬습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페어쿱은 스페인기반이지만 글로벌 오픈 조직이라 많은 조합원이나 활동가들이 유럽, 남미에 흩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활동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페어쿱의 세계관에서 "세계"라는 것은 유럽, 남미입니다. 그 외의 세계는 상관없는 다른 세계입니다. 남미는 동일한 스페인어권이고 남북경제문제 등 스페인과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고, 유럽은 당연. 그들의 생활권입니다.


페어쿱을 방문한 인상

현지 도착한 다음날 Ale씨에게 연락을 하니 Aurea Social이란 장소로 4시까지 오라고 합니다.

아우레아 소시알Aurea Social 왠지 Social Area라고 해석을 해보고 싶었는데 Aurea는 Golden이란 뜻이네요. 소리의 울림이 좋은 이 명칭은 사교장소라는 의미는 아니고 "황금의, 교류인"이란 뜻이라 해석없이 이름그대로 받아들여야겠습니다.

아우레아 소시알Aurea Social 간략소개
여기가 바르셀로나의 "벙커", 아우레아 소시알 입구
Aurea Social은 그 유명한 사그리나 빠밀리아(가우디의 성가족성당)에 한 블록 떨어진, 원래 스파, 헬스관련한 업체의 영업점이었는데, CIC에서 인수받아서 임대료없이 사용하는 사무실입니다(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입구에는 꽤 깔끔한 리셉션, 고객접객실이 좌측에 있고 들어가보면 조합원들이 만든 여러 공예품전시장, 간이도서실.. 강의실, 회의실 등이 2층짜리 300평규모로 되어있습니다.  시간에 맞춰 도착을 하니 문이 닫혀있습니다. 연락을 하니 사무실이 4시에 문을 연답니다. 조금 후 사무실이 열렸고, 만나 고객접견실에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한블록 떨어져서 이렇게 사그리나 빠밀리아가 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 나온 가우디의 그곳

기다리는 동안 잠시 들여다본 옆가게. 틴틴 피겨샵


사무실 로고가 있어 찍은 공지게시판.  여러 활동에 대한 포스터. 뉴스스크립트...

Ale와의 인터뷰


페어쿱 조합원 Ale씨
Ale씨는 자신을 페어쿱의 Communication team에서 활동을 하는 조합원으로 소개한, 자유분방하고 항상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 50대 남자였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기획이나 자료작성등의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실질적인 코인 개발자는 바르셀로나나 스페인에는 없습니다. Ale씨의 경우는 페어코인초기 웹 구축작업을 했었고, 그후 웹기획을 포함한 전체적인 서비스 기획이나 문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페어쿱에서 문서작업은 현재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페어코인은 아직까지는 확산홍보단계이기 때문에 홍보역할을 할 콘텐츠 생산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 소개와 한국의 상황(P2P재단관련)에 대해 설명을 하고 페어코인을 보려고 왔다고 얘기를 했습니다.(아까 얘기했지만 한국이란 곳은 자신들의 세계관에는 없는 존재라 딱히 관심은 없습니다. 물론 차차 우리가 관심을 가지게 해야겠죠. 이럴때 연대는 좋은거니까..)  Enrik씨와 같은 얘기를 하는데, 실제 접촉가능한 개발자는 Girona라는 지방에 사는 Sebastian이란 개발자정도만 가능하고 대신 자신이 페어코인 기획을 담당하기 때문에 필요한 얘기를 해줄수 있답니다.

아우레아 소시알 Aurea Social 사연

페어코인얘기에 앞서 아우레아 소시알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제가 보기엔 워낙 인상적인 사무실이라... 이 사무실은 사실은 이전에 헬스 스파사업을 하던 업체가 사용하는 영업장인데, 파산으로 은행에 차압를 당했답니다. 그때 업체가 카탈로니아 통합협동조합(CIC)에 임차권을 줬고, 은행에 차압를 당했더라도 임차인 보호법에 따라 CIC가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300평이 넘는 사무실을 임대료없이 사용한다는데... 우리의 시각으론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 스페인경제위기로 인한 부동산폭락사태, 카탈로니아의 친협동조합 분위기, 바르셀로나 좌파시장의 좌파경제정책(후에 설명드리겠습니다.)이란 배경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 아우레아소시알 같은 케이스가 또 있냐고 물으니 카탈로니아에는 적지않다고 합니다.

이 사무실을 은행은 언제든지 비우라고 요구할 수 있지만  정치권의 입김이 있어 그러지는 않는답니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언제 통보가 올지 모르는 사무실에 이렇게 번듯하게 차려놓고 있다는게 좀 신기하긴 했지만, 여기는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향추세라 이 건물이 경매처리될리가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해는 됐습니다.(솔직히 머리로만 이해되지 마음으론 이해가 어렵네요.)

페어코인의 역할

페어코인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운영팀사무실은 없답니다. 유럽전역의 공유경제나 커먼스Commons를 지지하는 개발자들이 있어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개발되었고, 그렇게 운영된답니다. (한국은 그런 오픈소스 개발자 문화가 딱히 없습니다.)
페어코인은 발표된 후 전세계에 발행된 코인이 무료배포되었습니다.(여기서 전세계라는 말은 유럽과 남미입니다. 그들의 세계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고 현재 여러곳에서 사용되고 있고 카탈로니아의 경제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으며, 그 인프라가 될 Fairmarket, fairsaving, fairstart 등의 파생서비스를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페어쿱에서 추진하는 페어쿱생태계
(설명자료를 요청했는데 아직 못받아서.. 페북에서 링크했습니다. ㅜㅜ)

**저는 사실 이런 뻔한 말을 들으러 18시간을 날아간건 아닙니다. 이런것들은 인터넷을 뒤지면 많이들 알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전 여기사람들과 만나 얘기하며 누군가 제게 귓속말로.."페어코인? 사실은 다 개뻥이야. 홍보만 그럴듯하게 하는거고.. 우리 사실은 잘 안되고 있어.." 또는 "사실은 어센지가 투자한 거야. 그건 아무도 몰라." 뭐 이런걸 기대한거죠. ^^;

제가 보려고 했던 것을 얘기했습니다. 페어코인으로 결제는 어떻게 하는지, 왜 아직 안드로이드 앱만 있는지, 조합원들이  생활에서 많이들 실제 쓰는지.. 바르셀로나내에서 몇몇 가게에서 코인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가게들을 찾으면 쓸수 있다는... 이때부터 다소 지루한 문답이 반복되었습니다.
"현재 페어코인 결제앱을 많이들 쓰는가요?" "그런 가게들이 있으면 쓸수는있겠죠."  조금 원론적이고 관료적인 답변만을 되풀이 합니다.

쇼핑몰은 어떠냐는 질문으로 이 반복적인 대화를 빠져나왔습니다. 쇼핑몰에 페어코인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물으니, 딱히 그런걸 지원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합니다. 쇼핑몰들은 이미 좋은 결제수단을 갖추고 있어서 페어코인이 굳이 그걸 대체할 필요는 없고, 페어코인은 그보다는 좀더 상위레벨수준에서 작동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페어마켓Fairmarket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게 그런 쇼핑몰의 개념은 아니냐고 묻자, 페어마켓은 페어쿱조합원들의 쇼핑몰이긴 하나 일반소비자가 아니라 B2B의 성격이랍니다.(B2B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카탈로니아 협동조합에 대해서 설명을 시작합니다.

카탈로니아 지역경제와의 관계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카탈로니아 지방은 마드리드 중앙정부를 배척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동안의 역사에서 형성된 반중앙정부성향은 무정부주의자문화를 낳았고 경제에서는 자치경제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자치경제체제의 구성이 어느정도인지 수치를 확인해보진 않았습니다.) 카탈로니아의 많은 농공업 생산업자들은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화폐를 쓰지 않고 자체적인 교환수단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상품권으로 떠올릴수있는 증서, 쿠폰, 바우처의 형태입니다. 이런 교환수단은 서로간의 신뢰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A라는 지역에서는 a라는 쿠폰을 통해서, B라는 지역에서는 b라는 바우처를 통해서 거래를 하는데 A-B간에는 그동안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유로를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페어마켓, 페어코인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겁니다. 그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위해 거래소, 환전소, 펀드, 저축 등의 기능으로 확대를 하는 것입니다.
 페어코인은 그동안 사용했던 다양한 거래수단을 대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거래수단의 부족했던 기능들을 보완하려고 하는거랍니다. 
 다양한 지역공동체, 지역협동조합들이 자신들만의 거래수단을 사용하고 있고, 페어코인은 그들간의 거래를 도움으로서 연대를 강화하고, 그 페어코인의 공동체에 합류하는 또다른 공동체, 조합들이 늘어나고 결국 페어쿱이 추구하는 공정한 경제는 그 외연을 넓히게 됩니다.

상당히 괜찮은 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들어 국내에서 협동조합이나 공동체단위로 쓰는 암호화화폐가 있는데 페어코인과의 환전인터페이스를 추가하는것으로 원래의 체계가 유지되면서 페어코인경제체제를 받아들인다는 것이,  각 가입단위들의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가입구조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방식을 띕니다. 

페어코인이 윈도우, 안드로이드 UI만 있고 생각보다 결제앱기능이 많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그런 생활현장에서 결제의 기능은 종이바우처가 수십년동안 잘 역할을 해왔습니다. 물론 결제앱을 잘 만든다면 대체는 가능하지만, 페어코인의 목적은 다르다는 겁니다.

페어코인은 이것보다는 POS같은 블록체인방식을 채택하고 기본소득의 개념을 띈다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고, 이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인터넷에 있는 내용들이라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페어쿱, 협동조합의 IT  그리고 엔릭Enric의 역할

 카탈로니아 협동조합의 역사를 얘기해주며 Ale씨는 Enric Duran의 얘기를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그가 있었기 때문에 지역공동 경제체제에 IT가 가능했다는 겁니다. 그가 엔지니어도 아닌데 IT와의 연결고리가 뭐냐고 물어보니, 얘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리만브라더스 위기가 있은 2008년전후 부동산붕괴가 있었고 구제금융이 있었습니다. 이때 그는 은행돈을 강탈하고 그돈을 빈민구제에 사용하겠다는 언론발표를 하고 다시 잠적한 후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사회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즈음 스페인은 부동산 붕괴에서 2011년 Occupy Wallstreet에 연계된 빈 건물 점거하기(이걸 Okupas 라고 하는군요.)등의 안티신자유주의 운동이 벌어집니다. 
( 2008년 9월 Enric Duran은 카탈로니아의 수십군데 은행에 50만유로대의 대출을 받고 잠적한 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그 돈을 빈민구제에 사용하겠다고 언론 발표합니다. 이 때 로빈 뱅크,Robin Banks  the Robin Hood of the Banks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아직 수배중에 있습니다.)

 하나의 사회흐름이 방향을 틀때 그 물꼬를 트는 촉매제의 역할을 Enric이 수행합니다. 2008년 위기 이후 대두된 반자본주의 흐름에서 그는 일련의 사회운동들을 통해 촉매제로서 그리고 사회운동의 팝스타로서 역할을 하며, 여기에 영감을 받은 많은 IT 전문가들이 그의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대표적인 IT전문가는 Amir Taaki(비트코인개발자로 위키에서 확인가능합니다.)였고 그외 유럽각지에서 도움을  주게 되고, 이 이후 20세기 방식의 협동조합은 21세기의 IT로 진화하게 됩니다. 웹서비스, 암호화코인의 도입, 페어코인을 기반으로한 페어쿱의 큰 그림들이 그려지게 됩니다. 적어도 제가 만난 페어쿱 조합원들은 모두 그의 역할을 그렇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좌파정책을 펴는 신임 바르셀로나 시장 Ada Colau의 지원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지원이라는 것이 정책적 지원이지 딱히 대단한 금전적 지원은 아닙니다.(그냥 적어도 그전처럼 때리지는 않는다는 정도. 그 전에는 정치적 탄압이 있었답니다.)

어느 정도 얘기를 끝내고 Ale씨는 Girona지방의 Sebastian을 내일 소개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우레아 소시알 들여다 보기

인터뷰를 끝내고 사무실을 좀 구경하겠다고 하고 여기저기를 둘러봤습니다. 

입구리셉션. 제가 인터뷰한 고객접견실이 뒤에 보임

리셉션을 지나 좌측 도서물, 전시물 오른쪽은 여러 공지게시판

Ale씨와 리셉션을 지켰던 Daniel씨

비트코인 ATM입니다. 사용하려고 도입했고 이건 전시물.

다양한 간행물, 사용한 물품 전시.


조합에서 만든 제품전시

간이도서관

2층 이전업체의 스파영업점때 구조가 남은 듯

2층은 조합원 개인사무실 및 숙소로도 사용하고 이 식당에서 취사를 합니다.


방문한 조합원들.
Daniel->Juanito-> Joan -> Anna -> Emmanuel
참고로 맨우측은 카탈로니아 지방에서 올라온 지방지 기자. 주말동안 지낼 예정인데,
Enric의 부탁으로 와서 페어쿱관련 기사를 쓸 예정.
이 분처럼 페어쿱과 교류하며 페어쿱에 관련된 기사콘텐츠를 생산하는 활동이 많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 그림은 심리치료과정에 참석자가 그린 그림



이분도 페어쿱 간부역할 하는 분인데,
과거 댄스룸을 사무실로 쓰고있네요.

스파로 사용하던 건물이라 숙소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CIC communication 팀 활동가중 하나인 Anna.
저에게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리셉션에 있던 몇 분의 조합원과 인사를 하며 Michel Bowens의 소개로 한국 P2P재단에서 왔다고 제 소개를 했습니다. 여기서 Anna라는 여성조합원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우레아 소시알의 내부를 여기저기 설명을 듣게 되었는데, 입구에서 보는것보다 내부는 훨씬 넓었으며, 원래 사용목적이었던 헬스스파(정확히 어떤 서비스인지는 모르겠습니다.)에 맞게 댄스룸, 강의실, 2층은 아마도 마사지룸처럼 보인 공간들들 개인 숙소 또는 사무공간, 회의실로 사용했습니다.  이 공간들은 페어쿱조직의 활동에 사용되는데, 조합의 교육프로그램들... 심리치료, 상담..행사 등.. 마치 딴지일보의 벙커라는데서 하는 활동을 거의 유사하게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페어쿱조직활동의 중요한 모임장소이기도 합니다. 특이한 점은 2층은 숙소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상주가 필요한 조합원 또는 지방에서 행사로 올라온 조합원의 숙소역할입니다. Anna씨의 제안으로 저도 이틀을 그 숙소에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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